
▲ 서울 대치동본당 신자들이 17일 독서포럼에서 성녀 소화 데레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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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꽃다운 나이에 주님 곁으로 가신 성녀 소화데레사는 짧은 삶 안에서도 우리가 감히 따르기 어려운 신앙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17일 저녁 서울 대치동성당(주임 김철호 신부) 지하 소성당.
본당 신심분과 소속 성서성물선교부 송기은(율리아나) 회장이 성녀 소화 데레사의 삶을 강의로 전하자 신자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짤막한 강의를 들은 신자 40여 명은 집에서 미리 읽어온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을 꺼내 각자 감명깊게 읽은 구절을 발표하며 성녀의 삶으로 빠져들었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 죽음의 고통에 직면해서도 주님을 만난다는 성녀의 말에 감동하며 성녀를 본받는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성서성물선교부 주관으로 이날 처음 열린 독서포럼은 신앙의 해 기간 독서를 통해 영적 풍요로움을 더하고자 마련됐다. 신앙도서를 읽는 데만 그치지 않고 함께 이야기하고 나눔으로써 신자 개개인과 공동체 영성을 충만히 하자는 취지다. 포럼은 매달 책 내용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느낀 점과 체험 등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된다. 본당은 매달 다른 신앙도서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봉상(안셀모)씨는 "책을 통해 하느님을 가까이하게 돼 뜻깊다"며 "어린 나이에 깊은 묵상으로 주님만을 생각한 성녀의 삶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신앙심을 북돋는 다양한 교회서적을 함께 읽고 나누며 영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포럼은 신자들에게 또 다른 방식의 복음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