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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의 윤리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교황청이 오는 봄 국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교황청 문화평의회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교황청 문화평의회 문화 스포츠 부서장 멜코르 산체스 데 토카 알라메다 몬시뇰은 이 회의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사이클연맹 그리고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 같은 세계적 경기 단체 대표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식축구선수 뉴욕 제츠의 쿼터백 팀 티보와 미프로농구선수 휴스턴 로키츠의 가드 제레미 린 같은 최정상급 신자 선수들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데 토카 몬시뇰은 스포츠가 중요한 가치들을 확립하고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며 전인적 인간을 형성하기보다는 사람을 상품으로 축소시키는 활동이 되고 있다면서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토롱의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암을 극복한 스포츠계 불굴의 영웅으로 추앙받던 암스트롱은 금지약물을 오랫동안 복용해온 것으로 밝혀져 스포츠계와 팬들을 경악케 했다.
산체스 데 토카 몬시뇰은 "국제 스포츠 기구들과 함께 스포츠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일을 하고 싶다"면서 가톨릭을 비롯한 그리스도교 신자 운동 선수들도 이 회의에 함께해 신앙 세계와 스포츠 세계가 어떻게 쉽사리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증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