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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 인종차별 극복, 인간 존엄성 존중해야

교황,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맞아 인간 생명, 존엄성 존중 증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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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은 인류에게 온갖 형태의 증오와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사람의 존엄성을 존중하기 위해 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말했다.

 교황은 1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방문객들에게 삼종기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나치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국제적 기념일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은 나치의 대학살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국제연합이 2005년 11월 1일에 제정한 날로,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수인들을 해방시킨 것을 기념해 해마다 1월 27일에 지내고 있다.

 교황은 "무엇보다도 유다인들을 그토록 혹독하게 공격한 이 엄청난 비극에 대한 기억은 모든 사람에게 지난날의 공포들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온갖 형태의 증오와 인종 차별이 극복되며 인간 존엄성에 대한 존중이 증진되도록 하라는 끊임없는 경고의 표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 때에 가톨릭 사도직 활동 단체인 `가톨릭 액션` 로마 지부의 어린이 회원 약 3000명을 대표한 남녀 어린이 두 명과 함께 교황 숙소 창문에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두 마리를 날려 보냈다. 가톨릭 액션 로마 어린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분쟁 지역에서 힘들게 지내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평화의 대상(隊商)`이라는 활동을 펼치고 이날 교황과 함께 했다.

 교황은 또 전세계 교회가 구라주일로 지내는 이날 나환우들을 위해 몰로카이의 두 성인 다미안 신부와 마리안느 코프의 전구를 청했다.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의장 지그문티 지모프스키 대주교는 1월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2011년에 약 22만 명이 한센병에 걸렸다고 밝히고 이는 보건 교육과 기본적 의료적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이 아직도 대단히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는 전세계적으로 547개소의 나환자를 위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1월 27일 바티칸 교황 숙소에서 가톨릭 액션 남녀 어린이 단원 2명과 함께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날려 보내고 있다. 【바티칸시티=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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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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