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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상1동본당, 청년과 50대 이어주는 ‘브레쉬트’ 눈길

“활동하기 애매한 30~40대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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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쉬트는 단체에 가입하기 애매한 연령대의 신자들을 찾아 신앙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 신자들은 본당에서 단체활동을 하기가 모호한 연령대다. 청년이라 하기에는 나이가 많고, 그렇다고 중장년이라 하기에는 젊다. 청년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신자들 상당수가 30대 중반 이후 ‘갈 데가 없어’ 단체활동을 쉬게 되면서 소속감이 약해져 신앙생활 전반이 흔들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인천교구 부천 상1동본당(주임 안규도 신부) 30~40대 신자들이 ‘브레쉬트(Bereshit)’(회장 김경남)를 만든 이유가 바로 ‘3040세대’의 역할과 공간을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브레쉬트는 히브리어로 ‘처음’, ‘태초’를 뜻하는 말로 초심으로 돌아가 열정적으로 활동하자는 회원들의 뜻이 담겨 있다.

브레쉬트는 지난 2010년 4월 당시 본당 주임이던 유창우 신부가 본당에 30~40대 신자가 드물다는 사실을 고민하며 청년과 50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단체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창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현재 회원 수는 약 30명으로 이 중 4명만 미혼이고 모두 기혼이다. 서영진(스테파노·38) 전 회장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가장 바쁜 30~40대 부부가 함께 브레쉬트 활동을 하다 보니 자녀들도 자연히 본당에서 복사를 서는 등 가족 전체의 신앙이 탄탄해졌다”고 말했다.

브레쉬트는 매 주일 오전 9시 미사에서 해설과 독서, 복사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부활과 성탄 전야미사 전례, 분기별 영화상영, 물품 판매로 불우이웃 돕기, 본당 대소사 행사준비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일 오후 7시 청년미사에도 참례해 청년들에게 브레쉬트를 알리고 있는 김경남(미카엘·41) 회장은 “30~40대 예비신자나 새 영세자 중에 브레쉬트에 가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이 온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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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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