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염수정 대주교(왼쪽에서 두 번째)와 사제들이 3일 구파발성당에서 본당 설립 40주년 감사미사를 공동집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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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구파발본당(주임 정민수 신부)은 설립 40주년을 맞아 3일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413-12 성전에서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그간의 주님 사랑에 감사했다.
이날 미사에는 강대호(9대 주임, 현 난곡동본당 주임) 신부, 3지구장 김민수(불광동본당 주임) 신부 등 사제들과 신자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염 대주교는 강론에서 "작은 공소에서 출발해 신자 3000명이 넘는 커다란 공동체로 성장한 것은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불혹의 나이가 된 공동체가 세상 흐름에 흔들림 없이 지역 복음화를 위한 굳건한 중심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사 후 이어진 축하식에서 신자들은 본당 40년 역사가 담긴 동영상을 관람한 데 이어 본당 출신 최지웅 신학생의 부제 수품을 축하했다.
1971년 불광동본당 공소로 출발한 구파발본당은 1973년 본당으로 승격돼 홍인수(1942~2009)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맞는다. 천막공소에서 벗어나 임시 건물 형태의 성전에서 지내던 본당은 1980년 삼각지붕의 독특한 모양을 한 목조식 성전을 지었다. 2008년 성당 노후화와 은평 뉴타운 개발로 인한 주민 유출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전 신축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본당 전 신자 힘을 모아 2011년 현재의 새 성전을 마련했다.
신앙의 해 기간 설립 40주년을 맞은 본당은 전 신자 성경 이어쓰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어르신 성경공부반을 신설해 말씀 안에 하나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가톨릭교회교리서」와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등 통독을 통해 교회 가르침을 꾸준히 익힐 계획이다. 현재 신자 수는 3500여 명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