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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해, 교육ㆍ신심운동 활발

서울 송천동본당, 성경ㆍ교리서ㆍ문헌 공부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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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천동본당 신자들이 미사에 앞서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읽고 있다.
 
   평일인 15일 오전 10시 미사를 15분 앞둔 서울 송천동본당(주임 이찬일 신부) 대성전.

 미사에 참례하려는 신자들이 하나 둘 성전에 들어설 시간이지만, 성전에는 이미 100여 명의 신자가 앉아 「가톨릭교회 교리서」 읽기에 여념이 없다. 사순 기간 계속되는 교리서 읽기는 독서봉사자가 교리서를 소리 내어 읽고 신자들이 눈으로 따라 읽는 방식이다. 교리서를 눈으로 읽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제가 그날 읽은 교리서 내용을 강론과 미사 후에 신자들에게 쉽게 풀어 전달하고 있다.

 예비신자도 아닌 신자들이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공부하는 이유는 신앙의 해를 맞아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주님께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서다. 2013년 사목목표를 `신앙으로 함께 나아갑시다`로 정한 본당은 `말씀으로 시작되는 신앙`, `기도로 자라나는 신앙`, `교회의 가르침으로 다져지는 신앙`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과 신심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본당은 성경 이어쓰기 봉헌(1월)을 시작으로 올 한해 △교황 신앙의 해 선포 자의교서 「믿음의 문」 읽기(2월) △「가톨릭교회 교리서」 읽기 (2~3월) △기도학교(3월) △성경 그룹공부(3월) △가톨릭 사회교리학교(6~7월) △참생명학교(11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당은 지난 1월 「성경 매일 쓰고 묵상하기」 수첩을 제작해 신자들에게 나눠줬다. 신자들이 매일 성경을 읽고 기억에 남는 구절을 수첩에 적어 묵상한 뒤 이를 실천에 옮기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날 미사에 참례한 서해석(클라라, 65)씨는 "15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예비신자 시절 배웠던 교리를 다시 익히며 교회 가르침을 되새기고 있다"면서 "본당에서 실시하는 여러 교육과 기도ㆍ묵상 운동이 신앙의 해를 뜻깊게 보낼 수 있는 데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이범석(요셉, 21)씨는 "매일미사 참례와 함께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신앙과 생활을 이어주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찬일 신부는 "하느님의 뜻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성경을 읽는 것은 물론 교회 전승이 담긴 교리서와 문헌을 익혀야 한다"며 "성경 말씀과 기도로 주님을 만나고, 교회와 함께 주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며,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나는 은총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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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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