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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교황, 호칭과 복장은?- "전임 교황" 호칭, "성하" 경칭 사용

흰옷 그대로 입고 붉은 색 구두는 신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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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딕토 16세가 신던 붉은 색 교황 구두. 교황직에서 물러난 베네딕토 16세는 더 이상 붉은 구두를 신지 않는다.
 
 
교황직에서 퇴임한 베네딕토 16세의 호칭과 복장은 어떻게 되나.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에서 퇴임한 직후부터 교황이 아니라 `전임 교황`(Pope emeritus)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라틴어 `emeritus` 우리말 번역과 관련, 한국 주교회의 사무처는 이 단어가 `직분의 복무를 마친 상태`(retired, past)에 가까워 `전임`으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전임 교황에게 바치는 경칭은 `성하`(Holiness)를 사용한다고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전했다. 따라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또는 "베네딕토 16세 성하"라고 부르면 된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 재위 시절 때와 마찬가지로 흰 옷을 입는다. 하지만 더 이상 붉은 색 구두를 신지 않는다. 붉은 색은 신앙의 증거를 위해 순교를 마다지 않음을 상징한다.

 베네딕토 16세가 꼈던 어부의 반지는 어떻게 될까. 어부의 반지는 교황이 공식 문서에 서명 날인하는 데 사용하는 타원형 반지다.

 초대 교황 베드로가 어부인 데다가 반지에 베드로가 배에서 그물을 당기는 문양이 새겨져 있어 어부의 반지라고 부르는 이 반지는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교황의 맺고 푸는 권위를 상징한다.

 35g의 금을 함유하고 있는 어부의 반지는 보통 교황이 선종하면 바로 추기경단에 넘겨져 파괴된다. 그러나 베네딕토 16세가 끼었던 어부의 반지는 사적으로 처분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훈 기자


 
▲ 어부의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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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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