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란 정부가 그리스도인들과 모든 국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존중해줄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10월 29일 바티칸 주재 이란 대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란 정부는 이란내의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을 자유롭게 고백하고 경배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고 『이란 사회 안에서 가톨릭 교회가 자신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그 법적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인간의 모든 권리 중에서 종교 자유의 권리는 양심의 자유에 필수적인 것이며 인간 개개인의 초월적 차원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경배의 자유는 종교 자유의 요소로서 이란의 모든 국민들이 구가해야 하는 권리』라고 말했다.
이란의 인구 중에서 699만명에 달하는 대부분은 시아파 이슬람교도이고 가톨릭 신자수는 불과 2만3000명에 그친다.
9월 15일 발표된 미국 국방성의 종교 자유 보고서에 의하면 이란내의 소수 종교인들은 상당한 탄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