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해,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신앙의 해를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물음은 일상의 신앙생활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청주교구 연수동본당(주임 신성근 신부) 또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본당 주임 신성근 신부는 “신앙의 해는 단지 이번뿐만이 아닌 일상을 신앙고백으로 변모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1회성이 아니라 신앙의 활력을 찾아, 신앙고백이 일상으로 정착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본당 공동체는 매월 첫 주를 ‘신앙 고백 주일’로 정하고, 신자 개인이 세례성사 때 했던 신앙고백을 다시금 돌아보고 새로운 신앙의 다짐을 한다. 또한 스스로의 신앙 고백을 말씀으로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매주 금요일 성경공부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사순기간 동안에는 신앙 강좌를 개설, 신흥종교와 사이비종교의 도전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신앙의 이해를 주제로 삼았다.
미사 때마다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바치는 한편, 신자들은 개별적으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자의교서 ‘믿음의 문’을 읽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소공동체 모임에서도 1년 동안 전 구역·반 신자가 만나 친목을 나눌 수 있도록 일정을 정했다. 모두가 공동체 일원이지만 타 구역ㆍ반 모임 구성원과는 데면데면한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 공감한 결정이었다. 매월 토요일 하루는 팀을 나눠 주임 신부와의 만남의 자리도 갖는다. 더불어 각 가정마다 냉담 가정을 연결, 기도와 방문 등을 통해 냉담 가정을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본당 공동체는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에서 1를 모아뒀다가 매주일 봉헌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사랑 없는 믿음은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것. 모아진 결실은 빈첸시오회 등을 통해 본당 관할 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된다.
본당 신자 김전림(아가타)씨는 “매번 같은 형식의 성경공부 달리, 각자 먼저 읽고 설명을 들으면서 성경에 직접 메모함으로써 이해를 돕는가 하면, 1 나눔 운동을 바탕으로 미사시간에 급하게 봉헌금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미리 준비하고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며 “본당의 여러 신앙의 해 프로그램이 신앙생활을 어떻게 지켜 나가야 하는지 깨닫게 하는 과정의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