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신창본당(주임 허승조 신부)이 본당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신창본당은 이미 2011년 1월 수녀원을 지을 때에도 성지가지를 판매한 이익금 2200만 원을 종잣돈으로 삼아 건물을 완성한 바 있다. 특히 본당은 빈첸시오회(회장 좌용진) 주관으로 성당 공터 350여 평에 콜라비를 재배해 지난달 120상자를 수확함으로써 300만 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콜라비(Kohlrabi)는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해 탄생한 채소로 비타민C 함유량이 상추, 치커리의 4~5배에 이르며 샐러드, 생즙, 김치 등을 만들어 먹는다. 보통 8월에 파종하여 다음해 1월 경에 수확하는데, 지난해 여름 20일 동안 세 차례에 걸쳐 강력한 태풍이 제주도를 강타하는 바람에 파종과 이식이 늦어져, 올해는 2월에야 수확을 보게 된 것이다.
또한 신창본당 공소 신자들도 용수성지 공터 600평에 콜라비를 재배하여 53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용수성지 성당을 공소로 사용하고 있는 용수공소는 땅이 넓어 재배 면적도 훨씬 넓다.
허승조 신부는 “본당의 이익금은 빈첸시오회가 독거노인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김장 담그기 비용으로 활용하고, 용수공소에서 생기는 이익금은 어르신들을 수송하는 봉고 차량 구입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