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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본당을 방문하면서 직접 귤을 준비해 온 조환길 대주교. 새벽미사 참례자들에게 조 대주교가 귤을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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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다사본당(주임 문봉한 신부)이 뜻깊은 사순을 위해 ‘사순절 새벽기도와 미사’를 40일 간 이어가 눈길을 끈다.
2월 14일부터 매일 오전 6시에 봉헌된 새벽미사는 3월 16일까지 이어졌으며, 묵주기도로 시작해 그날의 미사 지향을 함께 묵상하면서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18일부터 27일까지는 오후 7시30분으로 미사 시간을 옮겨, 저녁 미사와 함께 사순 9일기도를 봉헌하고 부활을 맞이할 계획이다.
주임 문봉한 신부는 “하루를 새벽미사로 시작하면 영적 성숙을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성실한 일상을 통해 육체적 건강까지 얻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생활의 변화가 가정·직장 등 삶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기도·은총과 함께 성실한 삶을 이루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주일 교중미사 참례 인원이 300여 명임을 감안하면, 한달 여 기간동안 이어진 새벽미사에 250여 명의 신자가 꾸준히 참례하는 이례적인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30일 이상 참례하는 초·중·고등학생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 얻고 있다. 특히 14일에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성당을 찾아 직접 새벽미사를 집전함으로써 사순을 맞아 공동체 성화를 다지는 다사본당 교우들의 의지에 힘을 보탰다.
조 대주교는 “▲새성전 건립 ▲쉬는 교우 회두 ▲가정 성화와 치유라는 새벽기도 지향이 우리 교구의 신앙의 해 지향과 꼭 맞아 떨어진다”면서 “교우들이 이른 시간에 함께 기도하면서 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하느님으로 하루를 시작해 하루를 마무리하는 삶에 은총이 깃들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