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위동본당, 부활절 자원봉사상(토빗상) 시상
![]() ▲ 김도영 신부(오른쪽)가 구본호 본당 연령회 회장에게 토빗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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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빗상은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좀 더 가깝게 체험하고, 사랑 실천의 의지를 다지게 하자는 취지로 본당이 2011년 11월에 제정한 봉사상 중 하나다. 봉사상은 △선교 봉사상(사도 바오로상, 대림시기) △효행 봉사상(효부 룻상, 가정주간) △선행 봉사상(착한 사마리아인상, 본당의 날) △자원 봉사상(토빗상, 부활시기) 등으로 나눠 일년에 네 차례 교우ㆍ단체에게 수여한다.
김 신부는 "봉사에 적극 나서는 것은 부활의 은총에 응답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며 "신자들이 수상 후에도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자 한 명 한 명이 밭에 묻힌 보물과 같다"며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빗상을 받은 구 회장은 상(喪)이 나자마자 빈소로 달려가 연도를 바치는 것은 물론 고인의 입관식을 지켜보며 장지까지 함께 가는 등 꼬박 3일을 할애할 만큼 연령회 봉사에 열과 성을 다한다. 신자들은 구 회장만 보면 `연도 났어요?`라는 인사부터 할 정도다.
장위동성당에서 13년간 관리장을 지낸 그는 1982년 본당 연령회 봉사를 시작했다. 연령회 부회장으로 8년간 활동한 뒤 현재 380여 명의 활동회원을 이끌며 4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1970년대에 발족한 본당 연령회는 자체 성가대와 전례단ㆍ해설자까지 두는 등 4지구에서 가장 활발한 본당 연령회로 명성이 자자하다.
본당 신자 주원경(크리스티나, 74)씨는 "남다른 희생과 봉사 열정으로 상을 받은 분들을 보면 나도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상의 작은 것에서부터 남을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