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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 이사 끝에 새 성전 지어요"

서울 장한평본당, 역경 이기고 성전 증축공사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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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국 몬시뇰과 조대현 신부 등이 장한평성당 증축 기공미사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5번이나 이사를 다닌 서울 장한평본당(주임 조대현 신부)이 3월 31일 동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황인국 몬시뇰 주례로 성당 증축 기공미사를 봉헌하고 증축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장한평본당은 2005년 장안동본당에서 분가한 뒤 연립주택 한 동을 매입해 미사를 봉헌해왔다. 그러나 재건축조합과 보상비를 둘러싼 갈등이 벌어져 성전이 강제 철거됐고, 신자들은 거리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단식기도를 바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임시 성당을 전전하다 2010년에야 현재 성당인 택시회사 건물을 매입해 안착했다. 그러나 성당이 작아 주일에는 신자 절반이 다른 방에서 모니터를 보며 미사에 참례해야 했다.

 본당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공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증축을 선택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현 5층 건물에 회합실과 강당 등을 추가로 만들고, 성당 마당에 연면적 295㎡(410석) 규모 대성전을 지어 현 건물과 잇는다는 계획이다.

 황 몬시뇰은 강론에서 "열두 제자는 스승의 죽음이라는 암담한 상황을 겪었기에 예수 부활의 기쁨이 더 컸다"며 "장한평본당 역시 아픔을 겪은 만큼 성전이 완공될 때의 기쁨이 더 클 것"이라며 격려했다. 본당은 10월 6일 본당 설립 기념일에 공사를 마치고 새 성전을 봉헌할 계획이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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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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