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이 음악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혹시 이 합창단이 부른 노래는 아닐까.
다양한 TV 광고 음악으로 잘 알려진 `리베라` 소년합창단
<사진>이 12일 오후 8시 수원교구 분당 요한성당과 13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리베라가 성당에서 공연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최초다.
리베라의 음악 장르는 다양하다.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를 비롯한 종교음악뿐만 아니라 클래식, 팝송, 영화음악, 대중음악까지 아우른다. 소년 소프라노의 높은 음역의 맑은 음색이 특징인 리베라는 성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펼친다.
리베라는 공연장 전체를 채우는 화려한 조명과 영상효과,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무대장치에 천상 하모니를 더하면서 관객을 시나브로 신비의 블랙홀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무게가 660㎏에 달하는 특수 무대장치는 타 소년합창단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라틴어로 `자유`를 뜻하는 리베라(Libera)는 영국 런던 남부에 있는 성 필립스교구 소년합창단에서 출발했다. 1999년 합창단 이름을 리베라로 바꾸고 새 앨범 `Libera`를 발표했다. 20명 남짓한 소년들로 구성된 리베라는 폭넓은 장르로 편곡한 음악을 담아 앨범 30여 장을 내며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리베라는 지난달 14일 대표곡들만 모은 베스트 앨범 `Song of Life-A Collection`(1만 7000원)을 내놨다.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이 작곡한 `Salva me`, 시벨리우스의 `필렌디아`에 가사를 붙인 `Be still my soul`, CF 배경음악으로 쓰여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Sanctus` 등 17곡이 수록됐다. 공연 문의: 02-548-4480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