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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 부활 제2주일(요한 20,19~31)

예수님을 보고서야 믿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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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가 이수현(베르나르도·67·성남대리구 도척본당) 作, 요한 20,29.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놓고 있었다. 예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말씀하셨다.

이후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주셨고,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했다.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토마스는 당시 예수께서 오셨을 때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하고 말했다.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있을 때 토마스도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있었는데도 예수께서 오시어 가운데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토마스가 예수께 대답했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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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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