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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산동본당, 하느님 자비 주일 준비 9일 기도“짧은 기도문에도 하느님 사랑 체험”

“짧은 기도문에도 하느님 사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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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산동본당 청년들이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준비하는 9일 기도를 바치고 있다.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이시여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7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앞두고 서울 성산동본당(주임 김연범 신부)은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준비하는 9일기도’를 마련했다.

신자들은 9일 동안 매 미사 15분 전에 청년분과(분과장 양한글)의 주도로 ‘하느님 자비의 5단 기도’를 바치며 하느님 자비의 뜻을 묵상했다.

이 같은 9일 기도는 ‘하느님의 자비 주일’이 제정(2001년)되고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의 자비를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한지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그에 대한 의미와 인식이 높지 않은 현실을 감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천명한 것처럼 “교회가 말로만 아니라 생활의 증거를 통해 하느님의 자비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식을 북돋우기 위한 취지다. 특히 ‘신앙의 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교구 신앙의 해 표어 중 하나인 ‘기도로 자라나는 신앙’의 구체적 실천 일환이기도.

기도에 참여한 박로사(31)씨는 “미사 전 신자들과 함께 하느님 자비의 기도를 바치면서 짧은 기도문 임에도 하느님 사랑을 진하게 느끼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모두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더욱 절실한 마음을 갖게 한 것 같다”고 했다.

이번 9일 기도는 청년분과에서 주관한 전 신자 9일 기도라는 면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청년들의 본당 내 활동 자리매김에도 새로운 인식을 남겼다는 평이다.

양한글(마르가리타·29)씨는 “처음에는 청년들의 9일기도로 시작하려 했으나 본당측의 배려로 전 신자들과 함께하는 9일기도가 됐다”면서 “‘바다’ 같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전 신자들이 체험하고 이웃에 나눠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성산동본당은 9일 기도와 더불어 관련 기도 책자를 7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에 전 신자들에게 배부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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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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