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년 전 수안보성당 봉헌식에 참석한 신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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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수안보본당(주임 박규성 신부)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충북 충주시 성당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역대 주임 신부 꽃다발 증정식, 성경필사 신자 축복장 수여식, 본당 50주년 사진전 등이 함께 마련된다.
신자들은 설립 50주년을 준비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8년 본당 성모동산 뒤편에 가정 성화를 위한 십자가의 길을 조성하고, 이듬해 8월까지 파티마 성모 순례 기도를 바쳤다. 지난해 11월에는 58가정이 `50일 새벽 미사 봉헌` 운동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50주년 사랑의 바자를 열어 이익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했다.
현재 △전 신자 월 1회 구역별 순번제 식사 나눔 △성경 필사 50권 봉헌 △묵주기도ㆍ평일 미사 봉헌 △월 2회 지역 환경 미화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홀몸 어르신 50명 돌보미 봉사도 활발하다. 특히 신자 25명이 성경을 45번 필사한 데 이어 지금도 18명이 필사하는 등 성경 필사 열기가 뜨겁다.
본당은 5월 9일 충주지구 어르신 대학 초청 야외 행사를 열고, 올 한 해 충주 지역 주민들에게 본당 교육관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이 밖에 50년사 편찬과 50주년 달력 제작을 계획 중이다.
박규성 신부는 "본당 신자와 지역 이웃이 함께 희년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하느님 은총을 나누고자 한다"며 "신앙을 더욱 활성화하고 새로운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수안보본당은 1956년 충주 야현본당(현 교현본당) 소속 공소로 출발했다. 1963년 2월 본당으로 승격한 수안보본당은 메리놀외방전교회 정안빈 신부(재임 1963~1992년)를 초대 주임으로 맞아 같은 해 성당을 완공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