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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흑석동본당, 가정의 달 사랑 담긴 ‘손 편지’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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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흑석동본당 고도남 가정분과장(왼쪽)과 김종일 아버지회 회장이 성당 내에 설치된 사랑나눔 우체통에 자필 편지를 넣고 있다.
 

서울 흑석동본당(주임 이경훈 신부)은 5월 가정의 달에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4월 한 달 동안 ‘손 편지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본당은 성당 안에 대형 우편함을 제작, 설치했고 본당 이름이 적힌 편지봉투 2000매를 신자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신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본당 가정분과(분과장 고도남)와 아버지학교 수료 신자로 구성된 본당 아버지회(회장 김종일)가 주관하는 손 편지 쓰기 운동은 요즘 찾아보기 힘들어진 자필 편지를 가족 상호간, 각별한 친구, 교우 간에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존재 의미와 진솔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자들이 정성껏 작성한 자필 편지가 우체통 안에 차곡차곡 쌓이는 중이다.

고도남(세라피나) 가정분과장은 “가정 내에서 주고받는 편지가 소통의 장이 되면서 식구들끼리 친밀한 접촉을 키워줄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빠져 있는 어린 청소년들이 손 편지를 통해 문화적 감성을 깨우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종일(스테파노) 회장은 “본당에서 처음 실시하는 손 편지 쓰기 운동이 본당공동체 활성화의 근간인 가정공동체의 활성화를 가져오고 궁극적으로는 성가정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본당은 오는 30일까지 제출된 자필 편지를 심사해 대상 1명, 우수상 15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표를 붙여 가정으로 보낼 계획이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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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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