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연동본당(주임 고승헌 신부)은 4일 요셉회와 안나회 회원을 주축으로 40여 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제주 지역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4·3 유적지를 탐방했다.
연동본당의 이같은 프로그램은 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올해 사목교서에서 ‘생명과 평화를 이루기 위한 작은 실천하기’를 권고하고 모든 신자들이 제주 4·3 유적지를 방문하여 추모, 기도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데 따른 것이다.
본당 베드로회(회장 고창훈·실버스텔)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알뜨르 비행장, 섯알오름 학살터 등 대표적 4·3 유적지에서의 영령들을 위한 연도, 송악산 둘레길 돌기, 용머리 해안길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4·3 유적지를 탐방한 고창훈 회장은 “오늘 유적지를 탐방한 어르신들의 나이는 65~85세로 대부분 4·3 사건의 피해 당사자이거나 그 유족들”이라며 “106명의 무고한 도민들이 무참히 학살된 섯알오름 학살터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건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