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동성당 5월 문화축제 첫 프로그램으로 13일 열린 필리핀 요셉의원 개원 축하 음악회에서 앙상블 브와믹스가 `벗이 있어 찾아오니`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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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본당(주임 여형구 신부)의 5월 문화축제가 13일 `노래의 날개 위에`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는 명동주교좌본당 문화축제의 첫무대를 장식한 `노래의 날개 위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선병원 요셉의원의 열네 번째 자선 공연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필리핀 요셉의원 개원 축하 및 후원을 위한 자선 음악회로 꾸며졌다.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노래의 날개 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춘향가 중 사랑가를 시작으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음악을 옛날 악보로 연주하는 앙상블 브와믹스, 이지영(서울대 국악과) 교수를 비롯한 5인의 가야금 산조 등 국악 마당, 혜화동 필리핀 합창단의 합창 등으로 이어지면서 음악과 나눔이 어우러진 축제 마당이 됐다.
26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 문화축제 중 특히 눈여겨볼 프로그램은 20일 오후 7시 30분에 대성당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모차르트 미사곡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대관식 미사곡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에 직접 참례하면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가톨릭 어린이합창단, 가톨릭 전례문화연구소 소속 20여개 합창단과 가톨릭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또 25일 오후 8시 성당 마당에서 열리는 전국 생활성가 밴드 경연대회 역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자리다. 두 차례 심사를 거쳐 결선 무대에 오른 젊은 아마추어 밴드 7개 팀의 라이브 공연이 화려한 무대 조명 속에 펼쳐진다.
`노래의 날개 위에`를 비롯해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와 전국 생활성가 밴드 경연대회는 모두 평화방송 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명동 문화축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19일 오후 3시와 26일 오후 1ㆍ3시에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야기가 있는 공간, 명동대성당`에도 참여해보자. 건축잡지 「공간」 전 편집장이자 건축평론가 이주연씨 안내로 명동대성당과 순례길,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역사박물관 등 명동 일대 성지를 순례하는 시간이다.
또 26일 오후 1시에는 브라질 리오 축제 열기를 서울 한복판, 그것도 명동성당 마당에서 즐기는 `라퍼커션 카니발`이 마련돼 있다.
이지혜ㆍ 이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