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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호원동본당(주임 김동훈 신부)은 12일 성당에서 본당 카리타스 발대식을 열고, 힘찬 사랑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10여 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본당이 이날 발족한 본당 카리타스는 관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체계화ㆍ전문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결성한 복지전담 봉사단체다. 140여 명의 본당 카리타스 회원들은 정부 보살핌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홀몸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이웃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당 차원의 카리타스 출범은 의정부교구에서 몇 되지 않는다.
본당 카리타스가 출범한 것은 김동훈 주임 신부가 정한 사목목표 `나눔과 봉사의 삶을 살자` 덕분이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본당은 사회복지분과 조직을 강화했고, 본당 예산의 10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쁘게 나누기로 했다.
본당 카리타스는 현재까지 지원한 63명의 재능 기부자가 △총무팀(소식지 발간, 홍보) △가정 방문팀(복지서비스 대상자 발굴ㆍ조사ㆍ상담, 생활지원금ㆍ밑반찬 전달, 가정간호, 이ㆍ미용봉사) △식생활 지원팀(도시락ㆍ밑반찬 조리, 노인 생신ㆍ축일 잔치) △특수 사업팀(도배ㆍ장판ㆍ전기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나눔 장터, 야외 나들이 행사) 등 활동을 맡고, 84명의 재화 기부자가 금전적 지원을 한다.
김 신부는 격려사에서 "누군가를 도와주기 이전에 여러분이 서로 희망이 되는 카리타스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카리타스가 신앙생활을 해나가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본당 사회복지분과장 정우정(아기 예수의 데레사,49)씨는 "호원동 일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어려운 사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면서 "저소득 가정을 돕는 학습 지원팀을 따로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당 카리타스 안진홍(마티아,61) 회장은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회원들과 유기적으로 연대해서 단체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