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수도회(관구장 김정례 수녀 구 동정성모회)는 한국진출 40돌과 관구승격 30돌을 맞아 20일부터 이틀간 대전 성모여고 메리워드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리는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기념행사는 감사미사ㆍ감사예술제ㆍ축하공연ㆍ40년 역사 전시회 등 다양하게 열렸으며 21일 감사미사에는 김수환 추기경ㆍ대전교구장 경갑룡 주교ㆍ선교수도회 담당 이한택(의정부교구장) 주교ㆍ대전교구 유흥식 주교ㆍ박고영 신부ㆍ마리아 멕흐틸드 메클 총장수녀 등이 참례했다.
경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수도회가 지난 40년 동안 사도직 현장에서 가난한 이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 속에서 복음을 증거한 활동과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 고 말하고 이제 4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창설 카리스마에 더욱 깊이 투신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김 추기경은 축사에서 교회에 마리아를 통해 예수께로 라는 격언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며 동정성모회에서 예수수도회로 개명한 수도회는 그 격언에 함축된 정신을 충실히 구현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회원들은 독일에서 첫 회원들이 진출할 때 들고 들어온 여행가방 옛 수도복 기도서 등 40년 역사의 흔적과 발자취를 보여주는 전시회를 열어 초창기 선배들의 노고를 기억했다.
예수수도회는 영국인 메리 워드(1585~1645)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여성교육 사업을 시작하면서 설립했다. 그동안 창설 카리스마 본질을 제대로 담지 못한 동정성모회 로 불리다 올해 1월 교황청 인준을 받아 예수수도회 로 개명했다.
1973년 관구로 승격된 한국관구는 대전성모초등학교와 성모여고를 중심으로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유치원ㆍ홀몸노인 및 청소년시설ㆍ의료기관 등에서 창설 카리스마를 구현하고 있다. 초대 관구장 박기주 수녀는 1993년 수도회 세계 총회에서 총장으로 선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