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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바자 수익금 모아 장학금으로

의정부교구 덕정본당, 덕정고 13명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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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길 신부가 14일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 내기가 벅찬 학생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안겨준 천사들이 나타났다. 의정부교구 덕정본당(주임 김성길 신부) 신자들이다.

 덕정본당은 10일 인근 덕정고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학비에 써달라며 본당이 3년 동안 모아온 바자 수익금 4000여만 원 중 일부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덕정고 학생 13명은 졸업할 때까지 분기당 30만 원씩 최대 3년 동안 학비를 지원받게 된다.

 본당은 3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장학회를 구성하고, 신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물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바자를 매년 열어왔다. 작년부터는 장학금 전달에 관한 구체적 활동을 덕정고 측과 협의해 왔다.

 본당 양익규(대건 안드레아) 사회복지분과장은 "주임 신부님이 아니었으면 성사되지 못했을 일"이라며 "장학금을 줄 아이들을 선발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사업을 지속시켜 어려운 학생을 더 많이 돕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본당은 14일 성당에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화기자 michaela25@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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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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