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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정선본당 쉬는 교우에게 휴대폰 메시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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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모임 출석율 90 신자 친교 돈독 『신부님이 보낸 문자 메시지 받으셨나요?』 원주교구 정선본당 주임 신현만 신부의 토요일은 분주하다. 쉬는 교우들의 휴대폰에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문자메시지는 본당이 전교의 달을 맞아 시작한 이벤트 중 하나다. 본당 소공동체에서 쉬는 교우들의 휴대폰 번호를 찾아 주임신부에게 전달하면 신신부는 성당에 나와 함께 기도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다. 긴장되고 신경 쓰인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보름만에 15명의 쉬는 교우가 성당에 나오는 성과를 거뒀다. 소공동체에서는 쉬는 교우에게 주보·이메일 보내기를 통해 문자메시지 보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선본당의 이색사목이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소공동체 활성화다. 4개 구역 13개반으로 구성된 소공동체는 공동체별로 매달 한번씩 체육대회와 선교행사를 열고 있다. 공동체 가정을 순회하며 열리는 선교행사 때는 각 가정별로 음식을 마련해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본당 행사가 아니라도 소공동체별로 모임을 늘리다보니 자연히 신자간 친분이 돈독해졌다. 소공동체 출석율이 90에 육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공동체 활성화는 미사참여율도 높였다. 교적신자 1300명 중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가 400여명. 30를 넘어선다. 농촌지역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소공동체 신심단체와 더불어 신자들이 성당으로 발길을 옮기도록 하고자 취미그룹 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성당 주변 텃밭을 가꾸는 영농단 사물놀이 4인조 밴드 등산회 등이 결성됐거나 준비중이다. 예비신자나 선교 대상자들에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목으로 다가가고 있다. 연이은 태풍 피해 때 공무원보다 먼저 구호팀을 결성해 수해복구에 나선바 있는 본당공동체는 올 정선아리랑 축제 때도 150여명의 신자들이 축등 행렬을 도맡아 했다. 「천주교 신자답다」는 칭찬이 들려왔다. 매주 발행하는 본당소식지 사나섬(사귐 나눔 섬김의 준말)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 관할구역이 넓게 퍼져 있어 교류가 드문 신자들에게는 본당의 대소사를 상세히 전하는 정보지다. 신현만 신부는 『교구 사목국장으로 일했을 때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사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본당을 활성화시키고 평신도들이 자율적으로 본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신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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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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