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7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사랑 나눔 실천하는 "행동하는 신앙인" 돼야

교황, 성령 강림 대축일 전야 미사에서 강조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바티칸시티=CNS】 교황 프란치스코가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강조했다.

 교황은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성령 강림 대축일 전야 미사에서 "수백 만 명의 어린아이들이 매일 굶주림에 허덕이는 데도 차를 마시며 고상하게 신학을 논하는 신자들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는 정말로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빵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는 용감한 신자가 되기를 요청했다.

 교황은 "오늘날 노숙인이 추위로 얼어 죽는 것이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통탄하며 "현재의 글로벌 경제 위기는 경제 문제가 아니라 사람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가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가톨릭 신자들은 가난하게 살다가 고통받고 돌아가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가난한 이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가톨릭교회는 문턱을 낮추고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했다.

 교황은 "교회가 종종 세상과 소통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으려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교회가 폐쇄적이면 부패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폐쇄적인 교회를 일 년 동안 문을 닫아 놓은 방에 비유한 교황은 "누군가 그 문을 열었을 때 악취가 풍길 텐데, 교회도 문을 열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회는 세상의 빛이 되도록 요청받았고, 세상은 교회가 복음을 증거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가톨릭교회가 앞장서서 형제적 사랑과 연대, 나눔을 실천하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황은 "가난한 사람을 돌보며 약자를 배려하는 그리스도교 정신은 가정에서 어렸을 때부터 배워야 한다"며 어린 시절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교황은 "부모는 자녀에게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종교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며 부모와 조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자신의 신앙을 들려줬다. "친할머니께서는 나와 형제들에게 교리를 가르쳐줬고 예수님에 관해서 말해줬다"고 말한 교황은 "가족들이 신앙을 대물림하고, 또 신앙을 실천하면서 사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고 했다.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는 20만 명이 넘는 신자들이 성령강림대축일 미사에 참례했다. 교황청 초청으로 18~19일 로마를 방문한 포콜라레운동, 네오까떼꾸메나도 길 등 가톨릭 평신도단체 회원들도 함께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05-2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4. 17

시편 90장 2절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주님은 하느님이시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