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당 설립 80주년을 맞아 진행한 가정순례 기도에서 최광조 신부와 신자들이 미사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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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서운동본당(주임 최광조 신부)은 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당에서 장인남(주태국ㆍ캄보디아 교황대사)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본당 설립 8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본당 출신인 장인남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신자에게 본당은 신앙의 고향으로서 신앙의 모든 여정이 담겨 있는 곳"이라며 "성체성사의 삶을 본받아 주님 사랑과 은총이 충만한 공동체를 이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사 후에는 성경필사 축복장 수여식, 성경공부 수료식, 구역별 장기자랑 등 행사가 이어졌다.
본당은 80주년을 앞두고 내적 신앙을 다지고 성전 보수 및 부속건물 신축을 준비하며, 새로운 100주년을 향한 쇄신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80주년 준비 선포식을 시작으로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 운동에 들어갔고, 공동체 일치와 가족 화합을 위해 예수성심상 가정순례 기도 및 전 신자 도보 성지순례도 진행했다.
본당의 지난 80년은 청주지역 복음화의 역사이기도 하다. 청주지역 첫 본당으로서 청주본당 혹은 북문로본당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복음의 빛을 전했으며, 부강, 내덕동, 오송 등 많은 본당을 분가시켜 신앙의 못자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962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서운동본당으로 이름을 개칭했다. 신자 수는 3600여 명이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