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파동본당 신자들이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지난해 서소문순교성지를 순례하는 모습.
사진제공=청파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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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청파동본당(주임 이승태 신부)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9일 오전 11시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반세기 동안의 주님 사랑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1963년 중림동약현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청파동본당은 지금 성전이 자리한 서울 용산구 청파동3가 132-9에서 200㎡(60평) 규모의 가옥으로 출발했다. 당시 여성 신자들은 새 가옥을 성전으로 꾸미기 위해 구호물자로 얻은 밀가루와 채소를 떼어다 파는 등 행상도 마다하지 않았다. 본당은 1970년 성전을 건립하고 2004년에 지금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성전을 지어 거듭나는 동안 지역사회 복음화에 앞장서는 신앙 공동체로 발전했다.
본당은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지난해 서소문순교성지를 순례하며 순교신심을 다진 데 이어 `기도ㆍ사랑ㆍ섬김`이란 목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신자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과 구역별 성가정상 순회기도를 했고, 5월 26일에는 지역민과 하나 되는 열린 음악회를 개최했다. 또 성령 세미나와 성가 발표회, 구역대항 교리 퀴즈대회를 열어 말씀 안에 더욱 하나 되는 본당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본당은 이 밖에도 심리상담실 운영과 지역 노인요양원 및 사회복지시설 후원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승태 신부는 "50주년은 희년, 즉 기쁨의 해인 만큼 모두가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공동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당은 청파동 1ㆍ2ㆍ3가와 효창동, 서계동, 원효로 1ㆍ2ㆍ3가 등을 관할하며, 신자 수는 2500여 명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