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행렬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몸과 피를 바치셨다는 것을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영성체 시간이면 성체를 모시는 어른들이 부러웠는데, 오늘 생전 처음 제병을 직접 만들어 집에 가지고 갑니다.”
1일 대전교구 합덕성당에 모인 2500여 명의 신자들은 교회의 대표적인 신심행사인 성체거동을 거행, 빵과 포도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성체거동과 미사에 앞서서는 숯불에 제병을 구워 만드는 시간을 비롯해 풍선에 기도 소원 달기, 묵주만들기, 부채 그리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펼쳐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합덕본당(주임 홍광철 신부)은 내포 지역 복음화의 대표적인 구심점으로, 설립 초기부터 성체거동을 통해 신자들의 성체신심을 키우고 지역주민들과 일치를 이루는데 큰 힘을 얻어왔다.
본당은 1959년 이후 중단된 성체거동을 2007년 부활시켰으며, 2009년 이후 해마다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에 거행하고 있다.
본당은 올해도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을 맞아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를 주제로 성체거동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1일 본 행사에 앞서 5월 30일에는 제병만들기와 나눔잔치를, 31일에는 전야제 음악회를 열어 타종교 및 지역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이어갔다. 또 1일 미사와 성체거동 전·후로는 신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 뿐 아니라 성체성사와 성체신심에 대한 특강도 마련했다.
성체거동과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우리는 성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특히 성체성사는 예수님을 모심으로써 우리가 예수님과 같아지도록 해주신 사랑의 신비”라며 “성찬에서 한마음 한뜻을 이룬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처럼 나 자신을 낮추고 나를 이웃에게 내어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성체행렬과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에게는 ‘신앙의 해’ 전대사가 함께 주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