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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신앙공동체로 한 단계 도약

대구 화원본당, 16일 본당 설립 75주년 기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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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년 조암공소로 출발해 1938년 6월에 설립된 화원본당.
사진은 본당 설립 기념식에서 초대 주임 서정길(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제7대 대구대교구장)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함께한 모습. 사진제공=화원본당 .
 

   대구대교구 화원본당(주임 김성태 신부)이 본당 설립 75주년을 맞아 16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성숙한 신앙공동체로 한 단계 도약을 다짐한다.

 75주년 기념미사에서는 설립 초기부터 본당에서 신앙생활을 해온 박종환(시몬)ㆍ이점덕(안드레아) 할아버지를 비롯해 오랫동안 주일학교 교사 및 구역장으로 봉사해온 신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한다. 본당 신자들은 5월 한 달간 묵주기도, 평일미사, 성체조배, 십자가의 길 등을 봉헌하며 행사를 준비해왔다. 본당은 이에 앞서 9일 성당 마당에서 친선 족구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15일 오후 7시에는 달성군 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본당 신자들이 준비하는 기념음악회를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938년 6월 남산동본당에서 분리된 화원본당은 당시 천내공소 박성만(스테파노) 회장과 신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성전을 건립했다. 1950년대는 6ㆍ25전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화원초등학교에 주둔하던 미군부대 군종 신부를 통해 물자를 지원받아 1954년 성전을 두 배 가까이 증축했다. 전쟁 후유증이 가라앉은 후 1957년부터 1960년대 초까지 옥포ㆍ고령ㆍ현풍 공소를 신설했다. 이어 꾸르실료 창단, 교무금 배가운동, 레지오 마리애 창단 등을 통해 본당 공동체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본당은 월배ㆍ성산본당 등 4개 본당을 분가시켰다.

 본당 사목회장 김정욱(안드레아, 57)씨는 "지난 75년 동안 본당 공동체가 잘 이어져 왔듯이 앞으로도 더 단결하고 화합해 모범적인 신앙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본당 신자는 1292명(477가구)으로, 어르신이 대부분이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ㆍ본리리ㆍ명곡리 등이 관할구역이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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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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