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교황 프란치스코는 21일 교황청 정원에서 세계 각 나라와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있는 교황대사들과 만나 온유하고 자애로운 주교를 뽑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108명의 교황대사들은 40명의 은퇴 교황대사들과 함께 신앙의 해 기념 순례로 교황청을 방문해 이날 교황을 알현했다.
교황은 주교 후보자들이 갖춰야 할 성품에 대해 “교구민들과 친근할 뿐만 아니라 인내심과 온유함, 자비심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주님을 향해 자유롭기 위해 내적인 가난을 추구해야 하고 외적으로 소박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황대사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주교가 공석으로 있는 교구의 어려움을 파악해 적합한 후보자를 찾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이와 관련 “주교가 될 가장 훌륭한 사제나 대교구를 이끌 가장 훌륭한 주교는 자신이 맡은 교구와 ‘결혼한’ 이, 즉 한 교회의 배우자로서 자신의 교구민을 위해 헌신할 사람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황은 계속해 주교 후보자는 교구민들을 돌보고, 그들을 결속시키며 위험에서 보호하고, 사랑과 인내로써 주님께서 교구민과 함께 일한다는 생각을 간직하는 진실된 목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교황청에서 만남을 가진 교황대사들에게 깊은 숙고와 기도 후에 이날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전하며 그들이 고향을 떠나 유목민처럼 여러 나라에서 일하지만 예수님에 대한 신앙과 교회를 위한 사랑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고, 기도와 더불어 외교관으로서의 직업정신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