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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28일 가톨릭-정교회 국제신학대화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정교회 페르가몬의 요한 대주교를 만나 환담했다. 교황은 이날 "교회 일치를 위한 대화는 신학자만을 위한 탁상공론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서로의 전통을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복음화와 신앙 성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세상 사람들은 진리와 사랑, 희망과 평화, 일치에 굶주려 있고 목말라 한다"며 "복음을 한목소리로 증거하며 그리스도의 신비를 함께 기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한 대주교는 "사랑과 신앙의 대화만이 친교를 회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스도교 일치는 사치가 아니라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교황께서 보여주고 있는 소박함과 겸손함은 전체 그리스도교에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다음날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에 참례했다.
교황청과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좌는 1969년부터 매년 대표단을 파견하며 교류해왔다.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좌는 교황청 수호성인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축일(6월 29일)에, 교황청은 총대주교좌 수호성인인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월 30일)에 맞춰 각각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