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사제의 삶은 짧지만 영원했다. 살이 터지고 피가 튀는 고통 속에도 하느님 향한 불변의 사랑을 보여준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살은 복음의 씨앗이 되고 성인의 피는 복음화의 밑거름이 돼 신앙의 뿌리깊은 거목(巨木)으로 자라났다.
7일은 이 땅 사제들의 수호자 김대건 성인을 기리는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이다. 서울 절두산순교성지 김대건 성인상 앞에서 기도하는 신자들과 함께 성인의 고결한 신앙과 사랑을 잠시 묵상해보자.
▶관련 기사 13면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