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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자 얼굴에 신앙의 기쁨 드러나야

교황, 사제 수도자 ''물질적 유혹 멀리하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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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66개 나라에서 온 신학생들과 남녀 수도성소 지망자 600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슬픔이 있는 곳엔 거룩함이 없다"며 기쁨에 넘치는 신앙생활을 하기를 당부했다.

 교황은 "수도자와 성직자들 얼굴이 절인 오이처럼 돼서는 안 된다"면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기쁨으로 응답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기쁨은 전염성이 있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며 신자들이 수도자와 성직자를 보고 기쁨의 근원을 배우고 싶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가난의 영성을 강조하며 "이 시대에 부는 사제와 수도자들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수녀와 사제들이 비싼 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고통스럽다고 말한 교황은 물질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를 거듭 당부했다.
 교황은 "차가 필요하다면 낡은 중고차를 얻어타고, 차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면 굶어 죽어가는 수많은 어린이를 생각하라"고 말했다. 교황은 "사람들의 모든 죄와 결함을 알고 계시는 주님 앞에 정직해야 한다"며 "진실은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묵상과 묵주기도, 현장 사목을 강조한 교황은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향해 손을 내밀라고 말했다.

 이날 교황을 만난 신학생들과 수도성소 지망자들은 교황청 새복음화 촉진평의회가 주관하는 신앙의 해 행사에 참가한 이들로, 4일간 로마에 머물며 성지순례를 하고 교황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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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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