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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여주본당 ‘함께길벗’

“장애인들이 중심되는 특별한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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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여주본당(주임 조한영 신부)에는 본당 공동체 내 장애인들이 중심이 되는 특별한 신앙 공동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장애인의,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 본당 사도직단체 ‘함께길벗’ 이다.

본당 내 개별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사도직단체를 두는 것은 드문 일. 본당 주임 조한영 신부는 “공동체 안에서 우선적 관심을 두고, 우선적으로 선택해야할 대상이 바로 가난하고 소외되거나 약한 이들”이라며 본당 공동체부터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2011년 12월 창립총회와 함께 첫 발걸음을 뗀 ‘함께길벗’은 매년 본당을 포함한 여주 지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장애인잔치한마당을 여는 것을 비롯해 성지순례 및 야유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3월 창립미사 봉헌과 함께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미사 전례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여 명의 회원들은 매월 월례회 회의를 갖고, 운영에 따른 사항들을 점검하며, 복음 나누기를 실시하고 있다.

‘함께길벗’의 식구들은 본당 공동체의 따뜻한 관심 속에 보다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에 임하고 있다. 본당 공동체의 장애인을 보는 시선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자신도 시각장애인으로서 ‘함께길벗’ 안에서 봉사하고 있는 회장 나종천(라이문도)씨는 “‘함께길벗’이 활동해온 1년 남짓의 시간 동안 본당 내 장애인들이 점차 자신감을 찾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아울러 비장애인 신자들도 우리 장애인들을 이전보다 좀 더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길벗’은 앞으로 본당 내 장애인 대상 단체 활동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회원 및 봉사자 모집 등 단체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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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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