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송촌동본당(주임 최견우 신부)이 청소년들의 전인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가정 성화를 독려하는 방안의 하나로, ‘포인트 시스템’을 운영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송촌동본당 주일학교 중·고등부 학생과 그 가족들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포인트 시스템’ 실천 기쁨에 한껏 빠져있다. 이 시스템은 청소년들을 포함한 온 가족이 본당이 권고하는 각 신앙 활동들을 실천하고 일정 포인트를 쌓아가는 여정이다.
본당은 지난 3월부터 이 시스템 운영을 시작, 온가족이 함께 ‘로사리오 올레길’ 걷기, 새벽미사 참례, 가족성경쓰기, 각종 봉사와 가정 성화 활동 등을 권고한 바 있다. 가정 성화 부문에서는 가족간 세족례하기, 가정 성화 체험 글쓰기, 본당 행사 참여하기 등 보다 세분화된 활동들도 제시해 가족구성원들이 내적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포인트 시스템’ 참가 청소년들에게는 26~30일 마련되는 중국 국제교류체험 및 역사문화탐방 경비 일부가 지원돼 더욱 호응이 높다. 학부모들 또한 다양한 활동을 계기로 자녀들과 대화의 물꼬를 트고, 개개인의 신앙생활 태도를 재정비하는 등 내적 성숙의 기회를 가졌다고 입을 모은다.
처음에는 ‘바쁜데 경비 지원 포인트 받지 말고, 그냥 탐방경비를 돈으로 다 내자’라고 응답한 아버지들 중에서도 포인트 시스템 활동 과정에서 냉담을 푼 사례까지 생겨났다. 또 참가자들은 각 활동들을 실천하는 가족들의 모습과 후기 등을 본당 홈페이지와 소셜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신자들 간 소통과 친교에도 힘을 싣고 있다.
본당 청소년분과 박태신 분과장은 “청소년들이 해외탐방의 기회를 능동적으로 준비할 뿐 아니라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본당 차원에서는 더욱 의미있게 예산을 지원하는 일석삼조의 방안으로 포인트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정 성화로, 각 가족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당은 26~30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국제교류체험 및 역사문화탐방(단장 이상준)을 실시한다. 이 탐방에서는 백두산 천지를 비롯한 항일 역사유적지 기행, 연길국제합작기술학교 방문 체험과 봉사 활동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본당 주임 최견우 신부는 “청소년들이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키우고, 나라와 교회의 역사를 올바로 알고 성찰하는 기회를 갖길 바라는 뜻에서 기획한 일정”이라며 “특히 탐방 자체는 물론 다양한 준비과정을 통해 하느님보다는 세상에서의 성과를 이루는 것이 우선인 기성세대들의 그릇된 의식부터 변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