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타마 교구 신자들이 10월 16일 명동성당을 순례하고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예방 교구청 앞에서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성지 순례하며 깊은신심 본받아요”
『무엇보다 활기찬 한국신자들의 모습과 전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욱 많은 일본신자들이 방문해 한국교회의 신심과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본받아 교회 발전에 힘쓰길 기대합니다』
10월 16~21일 한국 성지순례에 참가한 일본 사이타마 교구 순례단은 활기찬 한국교회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더욱 활발한 교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들의 방문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수색본당(주임=유종만 신부)과의 정기적인 교류 차원에서 이뤄진 것. 수색본당과 일본 사이타마 교구(교구장=다니 다이찌 주교 옛 우라와 교구)는 한국교회의 신앙과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본받고자 하는 사이타마 교구의 제안으로 지난 2002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교구와 본당은 해마다 서로 방문 신심을 돋우고 친교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지난해에는 수색본당 신자들이 사이타마 교구를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사이타마 교구 시부카와 본당 김대열 신부를 비롯한 일본 신자 20여명이 방한해 서울 절두산과 서소문성지 배론성지 등을 순례하고 한국신자들과 친교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특히 16일 오전 11시에 서울대교구청 소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예방하고 한국교회 역사와 현황 등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시부카와 본당 주임 김대열 신부는 『신자교류 등으로 한국교회의 활발한 신앙생활을 전하고 한국 또한 일본교회의 겸손한 모습을 본받아 서로가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수색본당 유종만 신부는 『내년부터는 청년들의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한일청년도보순례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한 신앙 안에서 만나는 신자간 교류는 한일 양국의 묵은 감정도 벗고 굳어진 사고를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