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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평화의 영성 강조

교황, 아시시 방문해 프란치스코 성인 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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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님, 아시시에 오신 걸 환영해요."
아시시를 방문한 교황에게 한 어린이가 환영의 뜻으로 교황기를 건네고 있다. 【CNS】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4일 성 프란치스코 축일에 프란치스코 성인이 살던 이탈리아 아시시를 방문, 장애인과 만나고 가난한 주민과 함께 식사하며 프란치스코 성인의 가난과 평화의 영성을 강조했다.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선택한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세상의 옷을 벗고 가난을 끌어 안았던 프란치스코 성인 모범을 따르자"고 당부하며 "그리스도인은 허영과 자만으로 이끄는 세속의 가치와 공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면서 사람들이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며 이웃을 돌보기를 원하셨다"며 "프란치스코 성인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조화와 평화를 위해 살았다"고 설명했다.

 오전 7시 30분 아시시에 도착한 교황은 가장 먼저 장애인 재활시설에 들렀다. 한 시간 가까이 재활시설에 머물며 장애인들과 이야기를 나눈 교황은 장애인들의 장애를 그리스도의 상처에 비유하며 "주님의 상처가 여러분에게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주님께선 그런 상처와 고통이 있기에 부활하고 하늘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아셨다"면서 "하늘에 계신 주님께선 여러분께 상처를 보여주며 내가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신다"고 장애인들을 위로했다. 교황의 강론과 축복에 장애인들은 눈물을 흘렸다.

 교황은 이어 프란치스코 성인이 "쓰러져가는 내 집을 수리하라"는 주님 음성을 들은 산 다미아노성당에서 개인 기도 시간을 가진 뒤, 프란치스코 성인이 온전히 가난한 삶을 살기로 결심하며 자신이 입었던 옷을 모두 벗었던 장소인 아시시 주교관을 방문했다. 교황은 이곳에서 가난한 주민들과 지역 복지시설 관계자를 만났다.

 교황은 "가톨릭교회 역시 성인을 따라 세속의 옷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며칠 전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 해역에서 아프리카 난민을 실은 배가 침몰한 사건을 이야기하며 "오늘날 사람들은 배고픔과 노예생활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에게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밖에도 교황은 프란치스코 성인 무덤, 클라라 성녀 무덤, 산 루피노성당 등을 순례하며 프란치스코 성인이 남긴 발자취를 좇았다. 교황은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고통받는 이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자"며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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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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