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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교황 프란치스코가 자신의 교황명인 프란치스코 성인의 고향 아시시를 4일 방문, 교회와 모든 하느님 백성들은 ‘세상의 가치’를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최근 람페두사섬 해역에서 배가 침몰돼 참사를 당한 수백 명의 아프리카 난민들을 애도했다.
교황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가난한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세상의 가치는 공허, 교만, 자만으로 이끄는 우상”이라며 주교와 추기경, 교황 자신을 포함해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세상의 가치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슬프게도 어떤 그리스도인은 신앙과 세상의 가치를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누구도 결코 두 가치를 한꺼번에 가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교회 쇄신을 위해 상설기구로 설치, 1~3일 첫 모임을 가진 8명의 추기경 자문단과 함께 아시시를 찾았다.
순방 때마다 가난한 사람들을 먼저 찾는 교황은 아시시에서도 장애인 어린이 재활시설을 방문,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받은 당신의 오상(五傷)을 그대로 품고 부활하고 승천하셨다“며 ”이 힘들어하는 아이들 속에 예수님의 상처가 감춰져 있다“고 말함으로써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연민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