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봉훈 주교와 사제단이 성체를 모시고 행렬하고 있다.
장광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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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는 3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에서 36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장봉훈 주교와 장인남(주 태국ㆍ캄보디아 교황대사) 대주교,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제95차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장홍훈(양업고 교장)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사랑이신 하느님은 성체를 통해 외아들을 보내주셨고,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놓으셨다"며 "성체성사는 생명과 사랑의 성사이자 구원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성당 뒷산에서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성체행렬에 참여한 신자들은 산상 성체강복에 이어 성당에서 성체강복을 마치며 하느님께서 부족한 믿음을 더해 줄 것을 청했다.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의 성체거동은 지방에서 거행된 최초의 성체신심 행사로, 1914년 성체 성혈 대축일 이래 전쟁 등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거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감곡성당 옛 수녀원 자리에서는 예비신학생 기숙사 양업관(관장 조덕희 신부) 축복식이 열렸다. 양업관은 대지면적 859㎡, 건축 연면적 578㎡로 △1층 경당, 사제관, 공부방 △2층 침실, 세면실, 세탁실 등을 갖췄다.
양업관에는 성소에 꿈이 있는 인근 매괴고 남학생 24명이 거주하게 된다. 현재 1ㆍ2학년 각 3명이 살고 있다. 장 주교는 축복식에서 "양업관 학생들이 복음 전파의 올바른 길과 희생, 그리고 순종하는 마음을 배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구 성소국장 조병환(교구 예신 담당) 신부는 "양업관은 학업ㆍ인성ㆍ영성ㆍ건강이라는 4대 목표 아래 사제의 꿈을 키우는 성소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배 명예기자 lgb@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