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황 프란치스코가 자문단으로 임명한 8명의 추기경들과 함께 1일 바티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황과 추기경들은 1일부터 3일까지 가톨릭교회의 통치 문제와 관련된 안건들을 교황과 직접 논의했다. 교황은 최근 이 자문단을 상설기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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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교황 프란치스코와 8인의 추기경 자문단은 1일부터 3일까지 바티칸에서 첫 모임을 갖고 교황청 조직 전반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고, ‘보편교회와 지역교회들에게 봉사하는’ 교황청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3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장 중요한 의제는 교황청 국무원의 역할과 책임,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개편, 그리고 평신도의 역할과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이와 관련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9년에 발표한 교황령 ‘착한 목자’의 재검토와 개정 작업이 주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착한 목자’는 교황청 조직을 규정한 것으로 롬바르디 대변인은 추후 자문위원회에서의 논의는 이를 대치할 뿐만 아니라, 단순히 표면적인 개정이나 부분 수정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8인 추기경 자문단은 각자 지역교회 지도자들의 제안을 수집·제출했는데, 가장 자주 지적된 것 중의 하나는 교회와 세상 안에서 평신도의 역할이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교황과 추기경들은, 오늘날 교회 현실 속에서 전세계 12억 가톨릭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신도들의 역할과 소명의 중요성을 “어떻게 보다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인식하고 교회 통치와 운영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4월 자신이 임명한 8인 추기경 자문단을 상설기구화하고, 교황청 및 교회 개혁의 중요성과 지속성을 강조했다. 교황청은 첫 모임을 갖기 하루 전인 9월 30일 이 같이 발표했다. 자문위원회의 다음 모임은 12월3~5일 열리고, 내년 2월에 세 번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교황은 3일까지 추기경 자문단과의 모임을 마치고 4일에는 자신이 교황명으로 선택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땅 아시시를 방문,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며 성인의 뜻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