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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척박했던 경북 상주지역에 자리 잡은 뒤 반세기 동안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해온 안동교구 남성동본당(주임 신동철 신부)이 11월 3일 오후 2시 성전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본당설정 5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미사 중에는 견진성사도 거행된다.
남성동본당 공동체는 50주년을 맞아 △묵주기도 50만 단 봉헌 △구역별 신구약 성경 필사 △사제관 2층 보수 등 기도와 성경 필사운동, 성당 보수 및 시설 개선 작업을 펼쳐왔다. 본당은 반세기 역사를 나누고 하나되기 위해 「본당 50년사」를 편찬하는 한편 역대 주임신부 초청미사를 봉헌하고 대부모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1962년 서문동본당 경도범(엘리기우스) 주임신부가 현재 대지를 매입, 성당과 사제관 부속건물을 짓기 시작하면서 출발한 남성동본당은 이듬해 11월 28일 왜관대리구장 오도하스 아빠스 주례로 봉헌식을 했다. 초대 주임은 민공도(알로이시오) 신부로, 1963년 당시 관할 공소는 낙동ㆍ청리ㆍ옥산ㆍ왕실 등 9개였다. 1976년 처음으로 본당 주보인 `양우리`를 발간하기도 했다.
신동철 주임신부는 "남성동본당은 주일미사 참례자 수가 500여 명인 크지 않은 공동체지만, 50주년을 계기로 주님 안에서 더 기쁘고 떳떳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활발한 레지오 마리애 활동과 본당 유치원 등을 통해 지역민과 호흡하고 있어 선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