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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교황청이 운영하는 바티칸 텔레비전 방송국(CTV)이 18일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송국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CTV가 행사를 충실히 보도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교회가 세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매체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수십 년간 엄청난 속도로 기술이 발전했고, 이를 이용해 세상의 말이 아닌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중요하다"며 "사회 소통을 이뤄주는 TV와 같은 매체는 하느님께서 주신 놀라운 선물이다"고 말했다.
바티칸 텔레비전 센터는 교황 사목 활동과 가르침을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1983년 설립됐다. 교황 삼종기도, 일반 알현, 교황 이탈리아 사목방문 등을 생방송하고 있으며, 역대 교황과 교황청 기구, 로마 내 대성전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1984년 이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관련 오디오, 비디오 자료를 1만 4000편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