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주교좌 원동본당 부설 소화유치원(원장 도영숙 수녀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은 9일 원동성당에서 졸업생 동문과 역대 원장 신부 및 수녀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설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소화유치원 제5대 원장을 역임한 김지석 주교(원주교구장)는 이날 기념미사 강론을 통해 어린이는 아무 것도 담겨지지 않은 빈 그릇이나 깨끗한 도화지와 같기에 거기에 무엇을 담아주고 무엇을 그려 줄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고 말하고 교사들을 치하했다.
미사 후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축하공연 칠순을 넘긴 동문의 축사와 축하잔치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이오근(아우구스티노) 할아버지 가정이 3대째 이어지는 동문 가정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도영숙 원장 수녀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인성 교육을 위해 부모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면서 교사와 부모의 일체를 통한 정서 함양과 인성 교육에 더욱 중점을 두겠다 고 말했다.
1934년 원동본당 제9대 주임 정규량 신부가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는 어린이들을 모아 가르친 것이 계기가 돼 출발한 소화유치원은 원주지역 유아교육 산실로 자리잡으면서 지금까지 22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원주=백정현 명예기자 joenna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