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본당(주임 송우석 신부) 주일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이, 가출 후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는 또래 청소년들을 돕는데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본당 학생들은 지난달 17일 성당 마당에서 바자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위로의 성모 수녀회가 운영하는 가출소녀쉼터 운영기금으로 기부했다.
주일학교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연 이번 바자는 본당 보좌 김민호 신부의 권고로 기획,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물건을 기부하고 판매에 나서며 큰 성과를 이뤘다. 또 바자 취지에 공감한 본당 자모회 등 성인신자들의 기부와 구매 등도 적극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회장 심상현(소피아·18) 양은 “70여 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 바자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며 “쉼터 친구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놓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힘겨운 시간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호 신부는 “주일학교 학생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발로 뛰며 바자를 운영함으로써, 나눔의 의미와 나눔 실천의 보람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며 격려를 전했다.
한편 본당 학생들은 11월 24일 학생미사 후 전달식을 마련, 바자를 통해 마련한 기금 500만 원을 가출소녀쉼터 ‘우리들 쉼자리’에 기부했다.
시설장 민수연 수녀는 이날 전달식에서 “반포본당 청소년들의 뜻과 열정을 통해 하느님의 선함이 쉼터로 전달된 듯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