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반포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과 교사, 담당 사제가 카메라 앞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백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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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어려운 처지의 친구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서울 반포본당(주임 송우석 신부)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은 11월 17일 본당에서 청소년지원시설 `우리들 쉼자리`를 돕기 위한 바자를 열었다. 중고등부 주일학교 임혜조(로사) 교감은 "청소년들이 바자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어른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과 학생이 직접 준비한 겨울용품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정성껏 준비한 물품을 판매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심상현(소피아, 17)양은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추위도 잊을 수 있었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날 수익금 500만 원을 11월 24일 청소년 미사 때 시설에 전달했다.
우리들 쉼자리 시설장 민수연(위로의성모수녀회) 수녀는 "겨울을 나기 위한 단열공사 비용 부족으로 걱정했는데, 반포본당 중고등부 친구들의 도움으로 공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바자를 기획한 김민호 보좌신부는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마음에 간직하고 성인이 된 후에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