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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는 강론'' 귀에 쏙 들어와요

서울 길음동본당 김명중 보좌신부 ''멀티미디어 강론'' 좋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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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중 신부가 1일 주일미사 강론에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대림시기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대림 제1주일에는 보라색 초에 불을 밝힙니다. 보라색의 전례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1번 성모님의 순명, 2번 희망과 기다림, 3번 회개와 속죄, 4번 예언의 성취. 정답은 몇 번일까요?"

 대림시기가 시작된 1일 저녁 서울 길음동성당 청년미사. 복음 선포가 끝나자 성전 전등이 꺼지고, 제대 앞에 하얀 스크린이 펼쳐졌다. 김명중 보좌신부가 마이크를 들고 앞으로 나와 스크린에 띄워진 영상을 보며 신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김 신부는 영상자료를 활용해 20여 분 동안 대림시기를 주제로 강론을 이어나갔다.

 길음동본당 김명중 보좌신부의 `멀티미디어 강론`이 신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신부는 어린이ㆍ중고등부ㆍ청년미사 등 자신이 주례하는 모든 주일미사 강론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 자료를 활용한다. 2005년 사제품을 받은 후 9년째 매 주일 미디어를 활용한 강론을 하고 있다.

 김 신부의 강론은 볼거리가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스크린 속에는 글, 사진, 캐릭터, 동영상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내용이 펼쳐진다. 대개의 강론이 `듣는 강론`이라면 김 신부의 강론은 `보고 듣는 강론`이다. 다양한 자료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김 신부는 화려함보다는 메시지 전달에 신경을 많이 쓴다.

 김 신부는 "초등부ㆍ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미디어를 이용한 강론을 시작했다"면서 "영상을 활용하면 아이들이 더 집중하고, 강론 내용에 공감을 잘한다"고 말했다.

 강론 중간중간 퀴즈를 2~3개씩 내서 집중력이 약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정답을 맞히면 과자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김 신부가 강론하는 중에는 미사 시간에 흔히 볼 수 있는 딴짓을 하는 아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본당 교리교사 이지연(솔렌지아)씨는 "미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떠들던 아이들이 강론시간에는 조용해진다"면서 "다음 주 강론 내용을 궁금해하며 기대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강론 영상은 매주 새로 만든다. 워낙 공을 많이 들이다 보니 20~30분짜리 강론 자료를 준비하는데 보통 2~3일이 걸린다. 휴식시간 대부분을 강론자료 제작에 투자한다.

 김 신부는 "신자들에게 소홀함 없이, 잘 준비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어 강론을 정성 들여 준비한다"면서 "복음을 더 잘 전달하고, 신자들이 더 집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강론 자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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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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