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교사 양성에 본당 전체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부산교구 괴정본당(주임 장세명 신부)에는 특별한 장학회가 있다. 학생들만을 위해 조성되는 일반 장학회가 아니라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장학회다.
괴정본당은 주일학교 교사의 경우 대학생들이 많은데, 아르바이트와 학업 등을 이유로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것에 대안을 찾았다. 그리고 교사 양성을 위한 ‘루르드 장학회’를 마련했다. 작년 3월 첫 시행된 루르드 장학금은 매년 두 차례 지급된다. 대학생 교사들에게는 50만원, 중고생 30만 원 등 지금까지 총 2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후 교사들 참여도는 물론이고 주일학교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루르드 장학회 간사 강시헌(베드로·사회복지분과장) 씨는 “본당 공동체 모두가 참여한 사업이기에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뜨겁다”면서 “처음에는 대학생 교사들에게만 주려던 장학금이 이제는 가정환경이 어렵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까지 확대 지급되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당 주보의 이름을 딴 ‘루르드 장학회’는 4년 전부터 기금 조성에 나섰다. 누가 큰 돈을 내어 시작한 것이 아니라 본당 신자 모두가 참여해 조성한 기금이다. 미사 후 카페를 운영하기도 하고, 신문·헌 옷 등 재활용품을 수거해 수익금을 충당하기도 했다. 정기적으로 후원에 참여하는 50명의 정회원과 보너스 등 뜻하지 않은 돈이 생기면 기꺼이 내어놓는 신자들의 정성이 모여 장학회는 현재 3000여 만 원의 기금이 만들어졌다.
본당 평협 홍부진(안드레아) 회장은 “공동체의 활성화와 젊은이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것을 체감하며 모든 신자들이 장학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