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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운동본당 이주노동자 한가위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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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들이 송편을 함께 빚으며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타향살이 서러움 싹~” 『고향 떠나온 외국인 이주노동자들 함께 한가위를 즐겨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9월 26일 저녁 인천 서운동본당(주임=김영욱 신부)에서는 본당 신자들과 함께 이주노동자들이 떡메를 치고 빈대떡을 부치며 송편을 만드는 정겨운 모습들이 넘쳐났다. 캄보디아 파키스탄 중국 등지에서 온 이주노동자 50여명을 비롯 교구내 이주노동자 사목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한 행사는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는 송편잔치」. 추석을 맞아 본당 인근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초청 명절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자리였다. 1부 음식만들기 무료 법률·의료상담 2부 연극마당 3부 바비큐파티 등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 참석 노동자들은 송편과 인절미 만들기 빈대떡 부치기 등을 직접 해보면서 『한국의 명절나기가 아주 신명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나눴다. 캄보디아에서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차 한국을 찾았다는 메이 킴산(MEY-KIMSAN.24)씨는 『한국의 고유 풍습과 가톨릭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기쁘다』고 말했다.
극단 「해」가 준비한 연극 마당에서는 고향 가족에 대한 주제들과 함께 이주노동자의 삶을 주제로 연극이 펼쳐져 이주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영욱 주임신부는 『가족들과 떨어져 낯선 타국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 있는 이주노동자들과 명절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주노동자들에게는 한국과 교회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한편 본당 신자들에게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삶을 인식시켜 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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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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