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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오전동본당, 지난 성탄 동방박사 방문 행사

동방박사 되어 가가호호 사랑의 노크
성금 492만원 남수단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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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동본당 신자들은 지난 12월 25일 동방박사 방문 행사로 모아진 성금을 교황청전교기구 한국지부에 전달했다.
 

동방박사가 따라간 큰 별은 사랑의 근원이신 아기 예수님이 계신 곳을 일러줬다.

수원교구 오전동본당(주임 김동원 신부)은 예수성탄대축일인 12월 25일 집집마다 동방박사 방문 행사를 갖고, 성금을 모금했다.

본당은 예수 성탄의 은총과 기쁨을 교회 안에서만 경축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뜻대로 세상 밖으로 나아가 그 빛을 더욱 널리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당일 모금된 성금 492만 원은 교황청전교기구 한국지부를 통해 아프리카 남수단 굼보의 카리타스 진료소에 전달됐다. 전달된 성금은 현지 영아들의 분윳값으로 쓰인다.

본당 주임 김동원 신부는 “동방박사들이 가난하게 태어난 아기 예수님께 황금, 유황, 몰약을 선물로 드렸던 것처럼 우리 이웃의 아기들에게도 사랑의 선물을 나누고, 예수님 강생의 신비를 함께 기뻐하고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참여하며 그 속에 계신 아기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었고, 성탄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접 만든 의상과 소품을 챙겨 든 본당 청소년들을 비롯한 남녀노소 공동체 식구들은 본당 관할 지역 내 각 가정 및 신자 가게, 성라자로마을 등을 방문해 성가를 부르고, 가정을 위한 기도를 바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황형운(안드레아·12)군은 “낯선 집에 방문한다는 자체가 망설여졌지만, 많은 이웃들을 만나면서 성탄의 기쁨이 절로 따라왔다”며 “굶어 죽을지 모르는 위태로운 아기들에게 우리의 정성을 모아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뿌듯하고, 앞으로도 좋은 일에 힘껏 동참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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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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