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본당(주임 정광웅 신부)의 장애아 주일학교인 한사랑주일학교 학생들이 병고와 쇠약, 외로움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을 돕는 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사랑주일학교는 1월 25~26일 1박2일에 걸쳐 경기도 파주의 노인복지시설인 시몬의집을 방문, 겨울피정을 진행하며 안마, 묵주·모빌·선물세트 만들기, 편지와 사진 선물하기, 어르신들을 위해 기도하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피정은 특히 봉사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장애아들이 더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찾아 봉사를 펼친 점이 눈길을 끈다. 장애아 학생들은 피정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의 의미를 배우며 신앙을 키우는 시간을 보냈다.
한사랑주일학교는 12년 이상 해마다 겨울피정을 진행해왔지만 이번 피정을 준비하기 위해 특별히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장애아 학생들은 장애 정도에 따라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룹을 만들어 준비했고 피정에 동반하는 주일학교 교사와 사회복지사 등도 사전 교육을 받는 등 봉사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한사랑주일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장애아주일학교 교사 송주호(발렌티노)씨는 “봉사를 주는 대상에게 감사함을 갚는 ‘페이잇백(pay it back)’을 넘어, 받은 사랑을 다른 도움이 필요하신 분에게 전달하는 ‘페이잇포워드(pay it forward)’의 피정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피정을 통해 좀 더 새로운 장애아 피정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